방배삼호4차 · 대표 애프터 컷
Before & After 04방배삼호4차

1983년 아파트, 주방과 욕실을 다시 설계하다

1983년에 준공된 이 집에서는 주방과 안방욕실의 배치부터 다시 살폈습니다. 주방을 막고 있던 벽을 열되, 넓어진 바닥이 지나가기만 하는 통로로 남지 않아야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냉장고 두 대는 하나가 빌트인, 다른 하나가 독립형이어서 나란히 놓으면 크기와 모습의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안방에서는 좁은 파우더룸과 욕실의 경계를 다시 나누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오래된 집의 마감을 바꾸기 전에 생활에 필요한 자리가 서로 어떻게 이어질지부터 정했습니다.

시공
2024년 1월
면적
60평
위치
서초구 방배동
공사 기간
6주
범위
전체 리모델링
핵심 변경
주방 개방과 아일랜드, 벽면 수납
방배삼호4차
방배삼호4차 · 애프터 1방배삼호4차 · 비포 1
BEFORE 1거실에서 창 쪽. 여러 단 몰딩의 우물천장, 갈색 마루, 은색 새시.AFTER 1왼쪽은 흰 수납벽, 오른쪽은 나무 패널 벽. 천장 테두리에 간접조명.
방배삼호4차 · 애프터 2방배삼호4차 · 비포 2
BEFORE 2창을 등지고 본 안쪽. 가운데 흰 벽이 주방을 가리고 있습니다.AFTER 2벽이 사라지고 아일랜드가 거실을 마주 봅니다. 방문은 히든 도어.
방배삼호4차 · 애프터 1방배삼호4차 · 비포 1
BEFORE 1철거 중인 주방. 흰 타일이 남은 벽이 예전 싱크대 자리입니다.AFTER 1같은 벽에 가열대와 상부장, 그 앞에 개수대를 넣은 아일랜드.
방배삼호4차 · 애프터 2방배삼호4차 · 비포 2
BEFORE 2거실 끝에서 현관 쪽으로 본 복도. 철거로 천장 배관이 드러난 상태.AFTER 2왼쪽은 나무 패널과 히든 도어, 오른쪽은 흰 벽. 현관문까지 곧게 이어집니다.
Floor Plan도면으로 보는 변화
방배삼호4차 · 도면 BEFORE

BEFORE

방배삼호4차 · 도면 AFTER

AFTER

  • 주방 벽 철거, 아일랜드·식탁 평행 배치
  • 작업대와 수납을 통로를 따라 배치
  • 다른 규격의 냉장고는 분리하되 가까이
  • 파우더룸을 욕실에 편입, 욕조·샤워 분리

주방 벽을 철거한 자리에는 대면형 아일랜드와 식탁이 평행하게 서도록 배치했습니다. 통로를 따라 작업대와 수납을 두어, 이동하는 자리가 곧 요리하고 물건을 꺼내는 자리도 겸하게 했습니다. 냉장고 두 대는 서로 떨어뜨리되 작업대 가까이에 모아 이동이 길어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안방욕실은 파우더룸을 편입해 변기를 옮기고 욕조와 샤워 자리를 각각 확보했습니다. 화장과 세면을 위한 공간은 욕실 밖에도 마련해, 같은 시간에 준비하는 생활을 고려했습니다.

방배삼호4차 · 디테일 1
방배삼호4차 · 디테일 2
방배삼호4차 · 디테일 3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을 기준으로 큰 면의 색과 가구의 비례를 맞췄습니다. 벽과 가까운 색의 수납장이 아일랜드를 둘러싸게 하고, 조리대 상판의 인조석은 뒷벽까지 이어 줄눈을 줄였습니다. 상부장 아래 조명은 작업대를 밝히면서 긴 가구의 선을 드러냅니다. 욕실에서는 세면대와 선반이 벽에서 벽까지 이어지도록 하고, 욕조로 넘어가는 단은 앉아서 씻을 수도 있는 자리로 만들었습니다. 긴 선을 살린 정돈된 모습과 매일 쓰는 편리함을 함께 완성했습니다.

Johnnie's Note

통로의 폭만 재지 않고 그 옆에서 무엇을 할지도 함께 봅니다. 이동과 작업, 수납이 겹쳐 쓰이면 넓은 집의 빈틈이 줄어듭니다.

우리 집은 얼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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